이날 라리사는 "아침부터 투표율에 신경을 쓰며 투표상황을 지켜봤다"면서 "투표율이 높아 공약을 지켜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몰려오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율이 높게 올라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라리사는 3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이번 대선 투표가 한국인으로서 첫 번째 주권을 행사하는 것 뿐 아니라 태어나서 첫 번째 투표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현재 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서 화끈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라리사는 이날 오후 공연이 열리는 대학로에서 "투표율이 75%를 넘기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알몸 말춤' 공약에 동참한 동료 연기자들과 공약 실천의 장소와 시기를 고민하겠다"며 "`알몸 말춤`이 단속 대성이 되더라도 약속은 약속인 만큼 꼭 지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앞서 라리사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65.1%(4시 기준)로 1시간 전인 오후 3기 집계치 59.3%보다 5.9%p 올랐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이 지난 16대 대선의 70.8%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