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줄이고 나눔도 실천하고

과천청사관리소, ‘잔반제로 그린데이’로 1100여만원 모금


행정안전부 과천청사관리소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책을 통해 모은 금액을 관내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나눔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과천청사관리소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구내식당 ‘잔반제로 그린데이’로 지정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은 구내식당 이용자들에게 발행되는 기부쿠폰(장당 200원)으로 조성된 모금액 11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잔반제로 그린데이’에는 2012년 12월 현재 과천청사 입주부처 공무원 등 4만 2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과 이웃돕기 MOU를 체결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어려운 이웃돕기를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과천청사관리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1인당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평균 발생량을 70%이상 감소(156g→48g)시켰고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도에는 환경부 주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국전력 등 각급기관 및 단체로부터 우수 구내식당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과천청사관리소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12월에도 총 12명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모금액을 기부했으며 특히 기부 대상자 중 저소득층 청소년 2명과는 지정결연을 맺어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상택 과천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시책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전개해 음식물쓰레기는 반으로 줄이고 나눔의 행복은 두배로 늘리는 따뜻한 행정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 이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