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통선 내 통일촌 마을에 위치한 군내초등학교(교장 최상훈)는 29일 통일 교육 주간을 맞이하여 ‘수색대대와 함께하는 평화와 통일 콘서트’를  약15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 하였다.

군내초등학교는 2013년 10월 17일 인근에 있는 제1보병사단 수색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군부대의 수준 높은 인적자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지원을 받아 오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색대대 방문의 날을 정하여 국군장병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교과특성화 학생들이 ‘평화와 통일 콘서트’를 열어 왔다.
 
수색대대 대대장 및 군내초 최상훈 교장선생님의 인사 말씀을 듣고 부대 소개 영상을 본 뒤, 학생들의 장기 자랑으로 리코더 연주가 이어졌고 수색대대 장병들의 군가 메들리가 답례로 진행되었다.

군내초 학생들이 군부대 장병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한 ‘아리랑 겨례’ 군가를 연주하여 군인들로 부터 많은 환호를 받았으며, 콘서트 후에는 군부대 장비 견학 및 PX체험, 기념품 및 군인아저씨 들에게 쓴 편지 증정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졌다.

교과특성화에 속하는 학생들은 4~6학년 전체 19명에 불과 하지만, 평소 나라를 지켜주시는 국군 아저씨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콘서트를 준비하여, 모두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특별히 국방 TV에서도  나와 취재를 하였다.

지난 15일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을 위한 작은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교과특성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승의 은혜’를 연주 하였고, 최상훈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정성어린 선물에 독창으로 답례 해주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 되었었다.



한편 군내초등학교는 접경지역인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전교생 42명의 소규모 학교로 지난 2012년 유네스코로부터 협동학교로 지정받아,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장려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