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그리운 고향
기자 : 마민석 기… 날짜 : 2020-10-04 (일) 17:10

 

그리운 고향

                               마민석

앞산 철쭉은 붉은 빛으로 사랑을 얘기하고

뒷산 백목단은 순수한 설렘으로 춤춘다.

누런 황금빛 들판은 풍요로 넉넉하게 하고

농부는 고향의 인심으로 나그네 발길 잡는다.

 

아이 똥 싼 바지와 웃음은 동네 정자나무 들썩거리고

이웃집 아가씨 엉덩이 씰룩되면 빨래터 뒤집어 진다.

누렁이 멍에 벗으면 하루가 끝나서 해는 저물고

고추잠자리 노을빛에 물들면 온통 정겨움이 가득

 

산 너머 삽살이 짓는 소리가 아련히 들려오면

꽃신 옆구리에 찬 아버지 발걸음 재촉한다.

노을진 석양 저편에 굴뚝연기 구름 가듯이

밥 짓는 내음은 아득히 다가오는 내 고향이다.



홈페이지 전문업체 - 오케이웹


   

 
miwit.com sir.co.kr DNS Powered by DNSEver.com
발행인:우성봉 / 편집인: 박찬보 / 발행일자 :2004년 3월10일 / 등록번호:서울 다 06269
주소: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101안길2(잠원동 11-6번지)4층 / TEL:02-546-5742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경욱
Copyright ⓒ 한국문화예술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