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노르웨이 입양 청소년 서울 방문
기자 : 박종희 날짜 : 2011-10-26 (수) 11:27
 10대 노르웨이 청소년 8명이 오는 27일 한국 땅을 밟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할 노르웨이 청소년들은 어릴 때 노르웨이로 입양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학생들로, 노르웨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운영하는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된 친구들. 이들을 입양한 노르웨이 부모 3명도 함께 한국을 방문, 내달 2일까지 한-노르웨이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이하 미지센터)가 운영하는 양국 교류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의 후원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및 주 노르웨이 한국 대사관의 협력 하에 진행된다.

양국 청소년 교류

 한-노르웨이 교류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양국 청소년의 만남은 첫 번째 공식일정인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한국의 청소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양국 청소년은 서로를 소개하고, 프로그램의 전체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30일(일)은 8명의 노르웨이 학생들이 또래 한국 학생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루어 서울 시내 곳곳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 청소년은 특히 이날 창덕궁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노르웨이 청소년에게 소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31일(월)에는 압구정고등학교를 방문,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교육

 같은 날, 노르웨이 참가자들은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주제로 마이클 김 교수(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의 강의를 듣는다. 이번 강의는 우리가 느끼는 한국 문화와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월 1일(화)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을 방문, 한국과 노르웨이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체험

 이번 한-노르웨이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노르웨이 청소년들은 한국에 있는 6일 동안 한국의 의식주를 고루 체험해볼 수 있다. 김치 만들기와 한복 입어보기 등을 통해 일상적인 문화를 피부로 느껴보고, 한옥마을 방문과 템플스테이, 한지공예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다.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의 현실, 그리고 남북의 대치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노르웨이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점심식사 배식 자원봉사를 할 예정. 아울러 ‘외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한국의 관광지‘로 뽑힌 DMZ 방문을 통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의 분단 현장을 확인하게 된다.

한-유럽 교류사업은 다문화 사회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유럽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한-노르웨이 교류 프로그램은 한-유럽 교류사업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에는 독한교류회의 협력으로 한-독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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