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성형포털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성들이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로 가슴성형 이 상위에 랭크 되었다. 이는 가슴성형이 작은 가슴 때문에 위축되고 자신감을 상실한 여성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삶을 바꿔주는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전 유럽에서 발생한 PIP가슴 보형물 논란은 가슴성형을 꿈꾸는 이들에게 불안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
PIP가슴 보형물은 프랑스의 가슴 보형물 제조업체에서 의료용이 아닌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하여 만든 것으로, 보형물이 터질 경우 가슴이 딱딱해지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에서도 가슴 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보형물의 강제 주입 없이 자연스럽게 가슴을 확대 교정하는 한방가슴성형 시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방가슴성형시술은 침치료와 매선 치료를 통해 유방 내의 조직을 자극하여 자가 증식을 유도하는 시술로, 가슴의 확대, 리프팅과 관계된 근육과 혈 자리를 자극하여 아름다운 가슴 모양이 자리잡도록 도와준다.
한방가슴성형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녹아 없어지는 매선 약실을 이용해 세포의 진피층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 증식을 유도한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연부조직 중 가장 인장 강도가 높은 단백질이라서 콜라겐이 많이 증식되면 가슴이 점점 더 탄력이 있어진다. 또한 유선을 자극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해지기 때문에 가슴 성장뿐만 아니라 피부가 고와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가슴의 탄력이 좋아지면서 기혈 흐름이 원활해지고 순환이 증대되면서 체내 지방이 가슴으로 더 잘 모이게 된다.
동백미즈한의원 정미림 원장은 “가슴이 작거나 짝가슴인 경우, 골반부터 어긋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반 교정을 함께 받아야 한다. 이때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척추 기립근 및 앞으로 굽은 자세와 관련이 있는 복직근 및 장요근에 대한 자침을 통해 자세를 교정시키고, 전체적인 몸매 균형을 맞추어 주어 가슴의 성장을 유도한다”며 “가슴은 한의학에서 위경락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골반의 교정과 함께 위경락 자극도 함께 실시하여 가슴 확대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가슴성형은 작은 가슴에 콤플렉스가 심하거나 보형물에 거부감이 있어서 수술을 원하지 않는 이, 출산 후 가슴이 쳐지거나 탄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동백미즈한의원 정미림 원장은 “한방가슴성형은 1~2주에 한번씩 시술해야 하며 매선 시술 이후에도 침으로 한번 더 자극을 주어 기혈 흐름을 촉진시켜 매선의 효과를 높여줘야 한다. 총 시술 횟수는 10회 내외이며 가슴의 크기나 모양 체지방 함량 등에 따라 치료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