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연극 '레미제라블'서 만난 20년지기 '베프' 박장렬 서울연극협회장ㆍ엄진선 무대미술
기자 :
박종희
날짜 : 2012-01-24 (화) 14:38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이 연출한 연극 '레 미제라블'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오현경, 박웅, 정상철, 문영수, 이승호, 박상규, 김윤태, 문창완, 송현석, 정종훈 등의 실력파 연기자들과 임예나, 조경주, 조예현, 정성우, 김은우 등 신인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압권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엄진선 무대미술과 박진규 음악감독, 서지혜 무대감독 등 국내 내로라 하는 스태프들의 보합으로 연일 성황리에 '레 미제라블' 막은 열고 닫힌다.
엄진선 무대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장렬 서울연극 협회장님과 20여년 쌓아온 우정으로 이번 공연에 합류했다." 며, "박 회장님은 20년 전이나 현재에도 연극에 대한 열정이 끝없고 무한하다." 고 말했다.
"고마웠다." 고 말문을 연 박장렬 협회장은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시간이다. 그동안 태동없이 무대예술이 노력을 기울여 왔던 엄진선 감독님이야 말로 내 인생 최고의 베프(베스트 프랜드)다. 말보다는 눈빛으로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알고 실행에 옮긴다. 다시 한 번 엄진선 무대감독님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 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장렬 연출의 '레 미제라블' 시놉시스.
대혁명의 물결로 술렁이던 프랑스. 누이동생과 조카 일곱 명을 부양해 살고 있는 가난한 노동자 장발장은 배고픔에 못이겨 빵을 훔치자 3년 형을 선고 받는다. 그러던 중 탈옥을 시도하다 형이 늘어나 19년간 감옥살이를 한다.
이후 세상에 나온 장발장은 미리엘 주교의 신세를 지게 되지만 은접시를 훔치는 것으로 은혜를 되갚는다.
그러나 헌병에게 끌려 온 장발장에게 주교는 자신이 준 선물이라며 구원해주고 정직하게 살아가라고 축원한다.
8년 후 장발장은 구슬공장을 운영하며 시민들로부터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얻오 시장으로 추대된다.
한편, 장발장을 쫓던 자베르는 장발장이 살고 있는 도시로 발령받는다. 의인이 된 장발장과 그가 죄인임을 밝히려는 자베르의 보이지 않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