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싼 물건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인데, 지난 12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일본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로는 이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 날아온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로는 1,700원 균일가라는 파격적인 컨셉을 들고 나타나 국내 소비자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초밥이라고 하면 고가의 음식으로 좋은 초밥을 맛보기 위해서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보통의 회전초밥전문점을 방문하게 되면 접시 색깔 별로 가격이 나뉘어져 있는데, 맛있고 좋은 횟감을 이용한 초밥들은 대부분 고가의 접시에 담겨있어 접시 선택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회전초밥전문점스시로는 원가가 낮고 높고를 불문하고 1,700원의 균일가에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폭을 넓히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횟감이 싱싱하지 않거나 초밥종류가 적은 것은 절대 아니다.
현재 스시로에서는 80가지 이상의 다른 초밥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레일 위 모든 초밥들이 모두 1,700원이다. 이처럼 우수한 초밥들이 이 가격에 가능한 이유는 대형 수산회사와 계약을 맺고 대량구매를 하여 신선한 식재료를 바로 조리하기 때문인데, 특히 원가율 50%라는 높은 비율 유지는 저렴한 가격에도 높은 품질의 초밥을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이다.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로 관계자는 “스시로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초밥을 맛볼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때문에 원가가 다르더라도 똑같이 낮은 가격에 제공하여 고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며“스시로는 앞으로도 품질과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로는전 세계 연간 1억 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회전초밥 전문점으로, 약 1조 4천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이러한 스시로는 일본 전역에만 320개의 영업장을 운영 중이며,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홍콩 등지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