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국에서 첫 번째로 되는 현대 <서예예절학> 저작이 베이징교육출판사에 의해 시장에서 선보였다.
이 저작은 현대 유명한 서예가이자 서예교육가이신 징순이(景舜逸)선생님이 40여년간 서예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가운데 얻은 소감과 체험을 5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편저한 것이다. <치궁(啟功) 서예 해설 대사전(啟功書法解析大字典)>을 주필한 뒤로 저술한 또 한 부의 역작이다. 각종 간행물에 발표되었던 문장도 수록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예절과 서예>, <서예와 성격>, <서예와 철학>, <서예와 기하>, <서예와 춤>, <서예와 문학>, <서예와 군사>, <서예와 과학>, <서예와 인생>, <서예와 장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령별로 서예를 배우는 특징을 알아보고자 그는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 및 기관, 노간부대학(전국정치협상회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에 가서 서예를 가르쳤다. 교육과정에 시종일관 서예 및 예절을 둘러싸고 한자를 해설하였고 이 키로 넓고 심오한 서예공부의 문을 열어주었으며 국학의 진리를 일깨워 주었다. 그는 ‘현대 가정의 물질적 생활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지식도 점점 풍부해지고 있지만 부모들의 외동자식에 대한 극진한 사랑 및 직장생활에서 오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자녀에 대한 예절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자가 말하기를 ‘예의를 배우지 않고서는 뜻을 세울수 없다’고 서예공부를 통해 미적 감각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예절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는 ‘국학에는 민족의 정신이 담겨져 있다’, ‘예술 교육은 사랑으로 하는 교육이다’, “예술을 하면 지혜가 나온다’, ‘서예교육은 예절 교육이다’, ‘서예를 공부하면서 예절을 배우고 세인의 본보기가 될 행동을 하라’고 말씀했다. 서예 교육에 대해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징순이 선생님이 거둔 성과에 대해 중국공산당 당원들과 국가 지도자들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격려하는 글을 남기기까지 했다. 여기에는 류옌둥(劉延東) 국무원 위원의 ‘중화문화의 보배이다’, 구무(穀牧) 전 국무원 부총리의 ‘중화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발양하다’, 저우쟈화(鄒家華) 전 국무원 부총리의 ‘서예공부에 예의를 융합시켜 인재를 배양하다’, 펑충(彭沖) 전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의 ‘예술의 경지에는 끝이 없다’, 부허(布赫) 전 전인대 부위원장의 ‘서예를 배우면서 품행을 가꾼다;, 완궈취안(萬國權) 전 전국정협 부주석은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고대 서예문화를 발전시킨다’, 장아이핑(張愛萍) 전 국방부 장관의 ‘예술의 바다에서 돛을 달고 근원을 찾아 떠난다’등 제자(题字)가 있다.
학술분야에서 징순이는 치궁, 쉬방다(徐邦達), 양런카이(楊仁愷), 셰즈류(謝稚柳), 첸중이(錢宗頤), 선펑(沈鵬), 왕쉐중(王學仲), 어우양중스(歐陽中石), 왕서우창(王守常) 등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지도를 받았으며 제자(题字)를 받기도 했다.
징순이는 현재 중국서예가협회 회원, 중국역사문헌연구회 회원, 중국문물학회 회원, 북경외국어대학 초빙교수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