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정에서는 자녀가 가끔 이상행동을 보이지만 그저 조용한 아이인줄로만 생각하다가 학교에서 산만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 그 원인을 찾아 소아정신과 등을 찾다 보면 ADHD라는 진단을 받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ADHD 진단을 받게 되면 대부분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된다.

이 같은 치료를 꾸준히 받다 보면 아이의 산만한 모습이나 공격적인 행동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체중이 급격히 늘고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처럼 ADHD를 치료하고자 하다가 다른 문제점들이 발생하기 쉬운데, 위와 같은 부작용은 오랜 약물치료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약물치료는 복용 시에는 ADHD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다른 부작용은 물론, 약물투여 중단 시 다시금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약물치료는 ADHD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뇌자극 운동이 제안되고 있다.

ADHD의 근본적인 원인은 뇌의 기능적 불균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50년 전부터 변함없이 지속되어 온 치료방법은 약물요법과 심리치료, 인지치료, 놀이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물의 부작용이 알려지고 뇌의 인지과학이 발달되면서 약물치료나 수동적인 감각기관만을 자극하는 자극요법이 아닌, 뇌의 통합적인 기능 회복을 통해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하는 쪽으로 치료 패턴이 바뀌고 있다.

뇌 자극 운동 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대표는 “약물요법이 ADHD의 유일한 치료방법은 아니다. 약물요법은 증상을 호전시키기는 하나 근본적인 원인인 뇌의 불균형을 치료하기는 어려워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뇌 자극 프로그램, 영양치료, 산소치료를 통해 실행능력, 순서를 아는 순차적 기능, 시간, 개념, 논리, 분석, 사고/인지, 감정조절 등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는 치료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ADHD는 단순한 증상의 사라짐이 완치라고 볼 수 없고, 증상이 사라지고 그 상태를 유지하며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특히 ADHD는 다른 틱 장애나 강박증, 학습장애가 동반될 수 있어 약물치료만을 우선으로 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뇌의 기능적 불균형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때문에 뇌의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일상생활을 피해 좌 우뇌의 균형을 맞춰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