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영훈 기자】청담동 티엘성형외과가 최근 아나운서, 리포터, 방송기자, 기상 캐스터 등 속칭 방송고시를 위한 스펙에 기존 영어 실력 외에도 호감을 주는 안면윤곽이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추운 겨울철임에도 강남 청담동 등지에 위치한 어학원과 성형외과에는 부족한 스펙을 보완하기 위해 여학생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아나운서, 리포터, 기상 캐스터 등 방송인이 되기 위해 스펙을 높이려는 여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과거에는 어학 스펙이 단연 최우선이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방송고시에 성공한 선배들은 작고 입체적인 얼굴형 스펙도 무척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다.

이유에 대해 방송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날로 발전하는 고화질 TV 환경 속에서 방송인들의 매력적이고 호감형 외모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때문에 취업 시 면접에서 막중한 점수를 반영한다. 때문에 어학 스펙외에도 이제는 외모 스펙도 키워야 한다."는 공통된 생각을 전하고 있다.

상당수 방송고시 준비 여성들은 어학과 함께 추가로 호감형 외모가 필수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청담동 티엘성형외과에 따르면, 입체감 있는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복합광대축소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티엘성형외과 안면윤곽센터 김지명 대표원장은 방송직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유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고. 바로 "무조건 광대가 없어야 예쁘고 작은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화면발이 잘 받는 얼굴은 따로 있다. 얼굴이 작더라도 평면적이면 화면에는 더 크고 밋밋하게 나온다. 입체감이 중요하다. 한국인의 특성상 눈밑 중안면부가 꺼져있는 케이스가 많은데 튀어나온 옆광대는 축소하면서 눈밑의 앞광대부위에 볼륨을 주면 입체감이 생겨 더 작아 보이고 화면에 잘 나오는 세련된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근래에는 인체무해한 앞광대 보형물을 삽입해 영구적으로 동안 효과까지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앞광대보형물은 리프팅 효과가 있어 작고 입체감있는 얼굴형에 탄력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명 원장은 "복합광대축소술을 실시하면서 최근 5년간 부작용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개인별 맞춤형 보형물로 안전하게 제작해 삽입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작은 얼굴과 입체감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을 갖고 있어 방송직종 종사자나 해당 직종 구직자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단, 유의사항도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수술만 진단받아야 하며, 과도한 수술은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 무조건 작은 얼굴, 큰 눈, 높은 코가 예쁜 얼굴형은 아니다. 자연스럽고 얼굴형에 맞는 그리고 라인에 적합한 수술을 해야 한다. 안면윤곽수술의 최대 강점은 자신이 갖고 있는 이목구비를 더 예뻐지게 해주는 효과에 활용해야 만족감이 높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한편, 지난 해 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는 대졸 이상을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고졸과 지방출신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열린 취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지상파 3사는 최근 3년 간 고졸자를 3명밖에 뽑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10월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이 지상파 3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9월말까지 최근 3년간 지상파 3사는 전체 채용규모가 616명이었지만, 고졸 출신은 0.48%인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신문 김영훈 기자] wsnews@hanmail.net T.516-7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