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영훈 기자】(사)'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 (이하 '한아연') 2012년 정기총회와 제2회 아름다운마을 인증식이 11일,12일 전남 곡성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아연'이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경남 산청군, 강원 삼척시, 전남 화순군, 충북 단양군, 제주시, 전남 곡성군이 후원했다.

곡성군 문화센터 섬진홀에서 진행된 '한아연' 2012 정기총회에서는 최미경 회장의 인사말, '한아연' 소개, 사업보고, 운영계획안, 회원자격 및 운영규정, 발전방안 등의 내용이 토의됐다.

'한아연' 측 관계자로는 최미경 회장, 방미영 부회장, 김대홍 사무총장, 강신우 이사, 임성채 사업위원장, 이용도 기획위원장, 전무송 홍보대사, 권혁근 이사, 박선정 이사, 금성모 이사, 이인영 이사 등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마을에는 경남 산청 예담촌, 강원도 삼척시 장호마을, 전남 화순군 야사 영평마을, 제주시 저지마을,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고달 가정마을, 충북 단양군 죽령옛고개마을 관계자와 해당 지자체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최미경 '한아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각지에서 참석하신 아름다운마을 1호부터 6호 주민들, 한아연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기총회를 통해 아름다운마을연합의 발전 방안을 함께 의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소 제공 등 총회 진행을 위해 협조해주신 허남석 곡성군수님과 군청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2013년에도 이미 선정된 아름다운마을 지원 방안과 새롭게 낙점될 신규 마을 심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과도 공조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아름다운 마을 4호(제주시 저지마을), 5호(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고달 가정마을), 6호(단양군 죽령옛고개마을) 대표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총회를 위해 참석했던 아름다운마을 1호(산청군 남사리 예담촌), 2호(삼척시 장호마을), 3호 마을(화순군 야사 영평마을) 대표들도 참여했다.

인증식에 앞서 축사자로 나선 허남석 곡성군수는 "아름다운 마을은 민간주도로 농어촌을 부흥케 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고 알고 있다. '한아연' 관계자와 마을 대표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을 계기로 심도깊은 정보 공유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깨끗하고 다시 또 오고 싶은 마을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밖에 총회와 인증식이 열린 곡성군 문예회관에는 (주)스티븐스 외식 브랜드 '뉴욕핫도그앤커피'에서 무료로 지역 주민들에게 뉴욕핫도그 시식 재능기부 나눔행사를 병행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가장 아름다운 마을 운동'은 1982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해 이탈리아, 벨기에, 캐나다 등으로 확산됐으며, 2003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회'기 설립된 국제조직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2003년 비에이초 마을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한국은 2011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마을 연합'이 창설됐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전 세계 여행자가 해당 국가 관광지를 결정할 때 중요한 판단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연합 가맹 마을들은 시찰 및 교류를 통해 마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아연'은 Only One 브랜드 마을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갖고 '건축상 자연지역 자원을 2가지 이상 갖고 있을 것', '마을 원형경관 및 공간의 보전 가치', '지역 상품 개발 가능성', '지역 자원 보존을 위한 공적노력', '역사적 매력', '주민 참여 정도', '체험 프로그램의 양성' 등과 같은 선정 기준을 갖고 아름다운 마을을 발굴하고 인증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신문 김영훈 기자] wsnews@hanmail.net T.516-7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