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대표 김남희)과 천지일보(대표 이상면)가‘지구촌 전쟁종식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한반도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올해에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와 통일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주최된 이번 포럼은 국내 정치‧종교‧여성‧청년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하여 한반도 평화·통일 및 전쟁종식·세계평화 달성을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의 협약서에 대거 서명하여 화제다

이날 초청강연에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표는 “낡고 부패한 종교 때문에 분쟁과 전쟁이 일어난다”면서 “부패한 종교를 끝내고 종교인이 하나가 되면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세계의 전·현직 대통령과 법관들은 전쟁종식 조항을 국제법에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사람과 만물이 다 하나의 빛과 비와 공기로 살고 있다. 이렇게 은혜를 받고 사는 사람이 서로 죽인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전쟁이 나면 나이든 사람이 싸우는가. 젊은 청년들이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전쟁에 가서 희생된다. 청년들을 살리기 위해선 하나로 뭉쳐야 하고, 여성들은 자기가 낳아서 기른 아이들이 전란에서 희생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가톨릭-이슬람 40년 분쟁을 끝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국제사회가 주목한 평화운동가다. 또한 ‘평화를 위해 종교가 하나 될 것’과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을 주창하고 지난해 9월 17~19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혜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메인 발제에 나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는 전쟁종식을 이루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자녀를 지키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절실하다”면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