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을 떠나 오지에서 외로워하고 건강검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사,한의사,간호사,통역사,문화인,예술인 등 다양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침, 카이로프렉틱, 한방치유, 혈압체크, 마사지, 의료상담 등 다양한 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검진 후 외국인들을 위한 해금, 태권무, 어린이 장구단, 어린이 치어단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과 문화공연이 진행 되었다.

이날 행사는 약 100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하였고 한 외국인은 “몸이 아파도 쉽게 병원을 가지 못하고,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건강검진도 받고 상담해주니 너무 고맙다. 그리고 문화공연과 봉사자들이 따듯하게 맞아주고 한마음으로 함께하니 고된 근로의 현장에서 겪었던 힘든 마음과 몸이 풀어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이었고, 마음이 행복하니 절로 몸까지 건강해지는 것을 느낀다. 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곽대표는 이날 모든 행사 후에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타지에서 일을 하며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을 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고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서로 얼굴색은 다르지만 지구촌 안에 사는 우리는 한 가족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와 나눔을 통하여 하나가 되어가는 것을 소망 한다”고 말했다.

영등포교회 자원봉사단은 앞으로도 매 해마다 이와 같은 행사로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에서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며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단은 ‘찾아가는 건강닥터’ 외에도 △외국인과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외국인한국어교실 △외국어문화교실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장애인배식봉사 △이·미용봉사 △지역재해복구 △전통시장살리기 △장수사진찍어드리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