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신문
[society]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 ‘CBS의 2000시간 왜곡보고서’ 눈물의 기자회견
기자 : 한서연 날짜 : 2015-03-24 (화) 19:00


▲2015.3.24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24일 기자회견 “CBS방송은 인권과 생명 볼모로 한 돈벌이 방송”

CBS 방송 출연 피해자 직접 현장상황 설명, 현실과 왜곡보도 실상 밝혀

언론의 본연 잃은 CBS, 강제개종교육 목사들과의 관계 밝혀야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이 ‘CBS의 2000시간 왜곡 보고서’에 입을 열었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CBS가 제작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강제개종교육을 옹호하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강제개종교육 사업가와 하나 돼, 인권과 생명을 볼모로 한 돈벌이 방송“이라고 폭로했다.

강피연 측은 이날 기독교 방송 CBS가 제작해 현재 방영하고 있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강제개종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납치, 수면제 투입, 협박, 폭행 등의 범죄행위를 교묘히 편집해 감춘 채 강제개종교육 사업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대국민 사기극임을 반드시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장주영 대표와 최근 피해를 입은 임진이양, 그리고 CBS 왜곡보도의 당사자인 유다혜양, 피해자 주형욱 씨와 개종교육에 자녀를 보냈던 어머니 정경순 씨가 참석해 강제개종교육의 피해 현실과 실태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강피연은 ‘기독교 방송 CBS의 2000시간 왜곡 보고서’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고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서로 의논하는 ‘상담’의 자리가 아닌 한 개인의 인권이 일방적으로 무시되고 짓밟히는 현장이 ‘이단상담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찰카메라에 담긴 현장 자체는 심각한 인권유린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강제개종교육 현장이라는 사실과, 전후 상황, 현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왜곡, 편파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장주영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확인된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만 5000명이며 이들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종교문제로 치부되어 국가위원위와 경찰청, 청와대 어느 곳에서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번 목사, 전도사라는 종교인들이 범죄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기자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이 제대로 인시하여 이런 행위가 하루 빨리 근절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개종목사에 의해 22살의 어린 나이에 17일간 납치, 감금, 폭행을 당한 피해자 임진이 양은 “강제개종교육은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만들어 납치하고, 감금시키고, 폭행을 일삼는 등 매우 비인륜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신흥 종교를 매장시키기 위해 ‘개종목사’라는 종교인들이 개인의 신앙을 정신병으로 둔갑시키고,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수익을 주머니만 채우려는 매우 악랄한 행위”라고 강조하고,

“CBS가 제작한 방송에 나온 ‘이단상담’이 바로 이 ‘강제개종교육’이라며, 이에 대해 과연 CBS는 언론사로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지, 생명을 사랑하고 사랑을 실천해야 할 기독교 방송사로서의 정신을 잃은 것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특히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의도치 않게 출연하게 된 유다혜 양은 “납치되는 과정, 그 당시 극도의 불안감이 조성된 상황, 전 후 사정은 모두 배재된 채 오직 강요된 교육 속에서 피해자의 자극적인 발언만 편집되어 방송되었고, 이를 통해 당사자인 나는 정신적 충격에 빠지게 됐다”며 “더욱이 CBS는 본인의 의사도 묻지 않고 방송을 내보냈을 뿐 아니라 부모를 고소했다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사과와 엄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 이어 피해자 주형욱 군의 발언과 함께 강제개종교육 사업가들의 꾐에 넘어가 아들을 이단상담소에 보냈던 주형욱 씨의 친모 정경순 씨가 나와 강제개종교육의 실태를 고발했다.

정 씨는 “CBS 방송이 촬영됐던 안산상록교회 이단상담소에서 ‘아들이 이단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 모범생이었던 아들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치부해 강제개종교육을 강행하고, 개종목자로부터 상담비 50만원과 1년간 상록교회 출석과 감사헌금 등의 조건을 제시받고 수면제와 수갑을 이용해 아들을 몰래 데려올 것을 지시했다”며 “이렇게 이단상담소를 통해 부모의 심정을 교묘히 이용해 상담비와 감사헌금 등의 조건을 제시하는 강제개종교육 사업가들이 활개를 펼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정 씨는 “부모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처럼 세뇌시켜서 지시하는 사람이 바로 수면제를 먹이고 수갑을 채우라는 등의 비인격적인 행위였다. 개종목사의 말만 듣고 속아 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후회하고 있다”며 “현재 아들은 대학원생이며, 부모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고 있다. 과연 어느 것이 세뇌이며, 어느 것이 가정을 파탄시키는 것인가”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는 이런 피해사례가 없기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장주영 대표는 “CBS는 객관성과 공익성을 잃고 본인들이 원하는 내용으로만 짜깁기 한 방송법을 위반한 조작된 방송”이라고 질타하고, “이번 CBS의 거짓방송으로 인해 우리 강피연 회원들은 다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다. 목사, 전도사라는 종교인들이 언론과 조작하고 범죄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근절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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