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멕과이어, 리마 보위 등 한국전 참전국 12개 국의 여성평화운동가들이 북한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24일 11시, 개성통로를 이용해 도라산역에서 기자회견 후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북아일랜드 WCD 공동명예위원장,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맥과이어는 “1976년 8월, ‘북아일랜드 분쟁’으로 제 동생 앤의 세 자녀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사건은 앞서 스러져간 수천 명의 죽음과 더불어 우리 모두의 양심을 건드렸으며, 폭력은 잘못된 것이며 생명은 귀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가 세계를 바꿉니다

리베리아 노벨평화상 수상자 리마 보위는 “저는 한반도의 갈등과 다른 전 세계의 갈등에 인간성을 다시 불러오기 위해 연대하는 마음에서 걷는다”며 “평화와 단결을 위해 걷고, 저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세상을 바로잡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굳게 믿기 때문에 걷는다”고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야외무대에는 사방 10미터의 대형 조각보가 걸려 무대장식을 대신 했으며, 이 평화의 조각보는 총 천 개의 조각으로 사방 1미터의 조각보 100개로 연결 되었으며, 이 조각보는 한국 YWCA연합회 박영순 연세대 명예교수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 졌다.

한국여성정치연맹 김방림총재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에 세계여성운동가들이 오는데 우리 대한민국에서 특히 여성들이 앞장서서 맞아 줘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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